몸이 저릴 때 의심해야 할 질환, 그냥 넘기면 위험해요

“손끝이 찌릿하다”, “다리가 저려서 잠이 깼다”, “가만히 있어도 몸이 저릿저릿하다” 이런 증상, 혹시 한 번쯤 느껴보신 적 있을 겁니다.

단순히 피로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넘기기 쉽지만, 몸이 저리는 증상은 우리 몸이 보내는 중요한 경고 신호일 수 있습니다. 이런 저림 증상이 나타날 때 의심해 볼 수 있는 주요 질환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시기를 바랍니다. 

 

 

 

 

1. 목 디스크 (경추 추간판 탈출증)

목 디스크는 목뼈 사이에 있는 디스크가 탈출하거나 돌출되어 신경을 누르는 질환입니다. 이에 따라 팔이나 손가락, 어깨까지 저림 증상이 발생할 수 있습니다.



증상 특징
한쪽 팔 또는 손가락에 저림
고개를 숙이면 증상이 악화함
목과 어깨에 통증 동반



-  주의 -
그냥 '담에 걸렸다'고 생각하고 방치하면 신경 손상으로 이어질 수 있습니다. 지속되는 저림이 있다면 꼭 정형외과나 신경외과 진료를 받아보시기를 바랍니다. 

 

 

 

 

 

2. 허리 디스크 (요추 추간판 탈출증)

다리나 엉덩이, 발끝이 저리다면 의심해 볼 수 있는 대표 질환이 바로 허리 디스크입니다. 허리에서 나온 신경이 눌리면서 하지 방사통과 함께 저림이 동반됩니다. 

증상 특징
엉덩이부터 다리까지 이어지는 저림
허리를 앞으로 숙이기 어려움
오래 앉아 있으면 악화함

-  주의 -
초기에는 물리치료나 운동으로 개선될 수 있지만, 방치하면 수술이 필요할 수 있습니다.

 

 

 

 

3. 당뇨병성 말초신경병증

당뇨가 오래되면 말초신경이 손상되면서 손발이 저리거나 감각이 둔해지는 증상이 나타날 수 있습니다. 특히 밤에 더 심해지는 저림이 특징입니다.

증상 특징
손발 저림 및 화끈거림
밤에 증상 악화
감각 저하



-  주의 -
통증이 없더라도 신경 손상이 진행되고 있는 경우가 많으므로 당뇨병이 있는 분은 정기적인 신경 검사가 필요합니다.

 

 

 

 

4. 말초혈관질환 (PAD)

혈관이 좁아지거나 막히면 혈액 공급이 원활하지 않아 손발 끝이 저리거나 차가워질 수 있습니다. 이 증상은 특히 걷다가 쉬면 나아지는 특징이 있습니다.

증상 특징
다리 저림 + 통증
걸을 때 증상 심해짐, 쉬면 회복
다리 색이 창백하거나 푸르게 변함

-  주의 -
혈관 문제는 심혈관 질환의 전조일 수 있으므로 빠른 진단이 중요합니다.

 

 

 

 

5. 뇌졸중(중풍) 초기 증상

갑작스럽게 몸의 한쪽만 저리거나 감각이 없어지는 경우, 뇌졸중의 전조일 수 있습니다. 이 경우 시간을 다투는 응급상황입니다.



증상 특징
얼굴 한쪽이 쳐짐
팔이나 다리의 저림, 감각 저하
말이 어눌해짐, 두통 동반

- 주의 -
골든타임은 3시간 이내입니다. 이런 증상이 나타나면 즉시 119를 호출해야 합니다.

 

 

6. 비타민 B12 결핍

비타민 B12는 신경 기능 유지에 중요한 역할을 합니다. 결핍되면 손발이 저리거나 감각 이상이 나타날 수 있습니다.

증상 특징
손끝, 발끝 저림
피로, 어지럼증 동반
혀 통증, 빈혈 증상

- 주의 -
육류 섭취가 적거나 위장질환이 있는 사람이나 고령자는 결핍 위험이 높으므로 정기 검진과 보충이 필요합니다.

 

 

 

 

몸이 저린 증상은 단순한 피로나 혈액순환 문제로도 발생할 수 있지만, 중대한 질환의 초기 신호일 수 있습니다. 특히 저림이 반복되거나 특정 부위에서 지속해서 나타난다면 반드시 전문의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.

오늘 소개해 드린 질환 외에도 저림 증상을 유발할 수 있는 원인은 다양합니다. 하지만 공통으로 중요한 것은 그 증상을 절대 무시하지 말고, 신속히 원인을 찾아 대응하는 것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