겨울 부츠 관리, 알고 하면 2년 더 신는다

겨울이 되면 먼저 꺼내는 아이템 중 하나가 바로 겨울 부츠다. 그러나 같은 부츠라도 관리 상태에 따라 내구연수는 크게 달라집니다. 스웨이드, 가죽, 퍼 부츠 등 소재마다 관리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, 올바르게 관리하지 않으면 쉽게 변색하거나 냄새가 배어 신기 어려워집니다. 

이번 글에서는 겨울 부츠를 오래 따뜻하고, 깔끔하게 유지할 수 있는 관리법을 소재별로 잘 알아보시고 관리해 보시기를 바랍니다. 

 

1. 스웨이드 부츠 관리법 (UGG, 무스탕 부츠 포함)

스웨이드 소재는 물과 오염에 취약합니다. 
겉면이 부드러운 촉감을 갖는 대신 습기에 닿으면 얼룩이 쉽게 생기거나 힘없이 눌리기 때문입니다. 

< 관리 포인트 >
- 방수 스프레이는 필수
- 새 부츠를 신기 전, 스웨이드 전용 방수 스프레이를 한 번 뿌려두면 얼룩과 눈물 자국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. 
- 물티슈 절대 금지
- 물로 닦으면 더 번지기 때문에, 오염 시 스웨이드 전용 브러시로 결 방향대로 가볍게 털어냅니다. 
- 습기 제거는 키친타월 + 바람
- 눈이나 비에 젖었다면 신발 속에 키친타월이나 신문지를 넣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자연 건조합니다. 
(드라이기 사용 시 섬유가 수축하여 모양이 망가질 수 있음)

 

 

 

 

 

2. 가죽 부츠 관리법 (워커, 롱부츠)

가죽은 건조하면 갈라지고, 습하면 곰팡이가 생깁니다. 
균형 잡힌 보습과 환기가 중요합니다. 

< 관리 포인트 >
- 가죽 전용 크림으로 주기적 보습
- 주 2~3회 정도 얇게 바르면 오래 신어도 표면이 부드럽고 윤기 있게 유지됩니다. 
- 하얗게 뜨는 소금 자국 제거
- 겨울철 바닥 제설제 때문에 생길 수 있는데, 미지근한 물 + 중성 세제를 면 천에 묻혀 가볍게 닦아줍니다. 
속 냄새 제거는 베이킹소다
- 신발 속에 베이킹소다를 봉지째 넣어두면 6~12시간 이내에 냄새가 사라집니다.

 

 

 

 

 

 

3. 퍼(Fur) 부츠 관리법

퍼 부츠는 털이 뭉치기 쉽고 냄새가 잘 스며듭니다. 

<  관리 포인트 >
- 털은 손가락 또는 넓은 빗으로 부드럽게 풀기
- 햇볕이 아닌 그늘 건조
- 직사광선은 털의 탄성을 잃게 만듭니다. 
- 냄새 제거는 녹차 티백
- 바람 잘 통하는 곳에서 하루 정도 두면 효과적입니다. 

 

 

4. 겨울 부츠 보관법 (계절 끝났을 때)

겨울이 지나고 부츠를 넣어둘 때 제대로 보관해야 다음 해에도 새것처럼 유지됩니다. 

< 보관 팁 >

- 형태 유지 신발 속에 신문지 / 부츠 슈트리를 넣어 모양 변형 방지
- 통풍 비닐 백 × / 부직포 백 또는 신발 박스 사용
- 습기 제거 제습제 or 실리카겔 동봉
- 가끔 환기 보관 중에도 한 달에 한 번 공기 순환

 

 

 

 

5. 겨울 부츠 냄새 제거 총정리

- 베이킹소다
- 녹차 티백
- 숯 또는 제습제
- 부츠 전용 탈취 스프레이

 

중요한 것은 즉시 관리하는 것입니다. 
신고 난 직후 바로 환기하고, 습기 제거만 잘해도 냄새는 쉽게 생기지 않습니다. 

 

겨울 부츠는 신는 기간은 짧지만 구입 가격은 높습니다. 
그만큼 관리만 잘해도 1~2년이 아니라 3~4년 이상 충분히 사용할 수 있습니다. 
특히 스웨이드나 퍼 제품은 첫 사용 전에 방수 코팅과 보관 습관만 잘 들여도 눈과 빗속에서도 형태를 오래 유지할 수 있습니다. 

올겨울, 따뜻함은 그대로 유지하고 새것 같은 부츠 컨디션을 경험해 보시기를 바랍니다.